LG파워.에너지 지분매각 극동가스등 관련3社 '희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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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사 극동도시가스 LG가스 등이 LG에너지와 LG파워 보유 지분을 싱가포르 SPI사에 매각키로 함에 따라 관련 재무 리스크가 해소되고 차입금이 대폭 줄어드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누릴 것으로 전망됐다.
LG상사 관계자는 "LG에너지 지분 50.1%를 매각해 들어오는 대금 6백25억원을 전부 차입금 상환에 쓸 예정"이라며 "내년 1월 LG마트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시키면서 1천2백억원 규모의 부채도 그 쪽으로 양도하고,4천억원대에 달하는 투자유가증권도 상당부분 매각할 계획이어서 차입금이 대폭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6천4백억원대인 차입금 규모를 내년에는 3천억∼4천억원대로 축소하고,장기적으로는 무차입 경영까지도 넘본다는 방침이다.
극동도시가스와 LG가스도 LG파워 지분(각각 24.5%) 매각대금을 모두 차입금 상환에 쓸 계획이다.
극동가스 관계자는 "연내에 대금을 받을 경우 차입금 규모가 현재 1천3백억원에서 4백억원대로 감소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당기순이익도 기존 예상치보다 50억∼60억원 정도 더 늘어난 1백80억∼90억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LG가스측도 "8백88억원의 자금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함에 따라 차입금 규모가 2천5백억원대에서 1천6백억원대로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상당한 금융비용 절감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