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이틀 연속 하락했다. 12일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3.90원 하락한 1,274.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0.30원 하락한 1,278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후 역외선물환(NDF) 정산 관련 역내 매물이 공급우위의 장세를 형성해 추가 하락했다. 최근 며칠간 외국인 주식 순매도 물량을 커버하기 위한 매수세가 나왔지만 하락세를 막기는 역부족이었다. 환율은 오후 3시경까지 하락세를 이어가다 1,271.80원 저점을 찍은 후 NDF 정산관련 매물 출회가 일단락되자 낙폭을 좁혔다.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은 순매수세로 반전했다. 거래소에서는 330억원, 코스닥에서는 341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소폭 하락하며 달러/원 하락을 도왔다. 전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126엔대로 올라갔던 환율은 오후 4시 30분 현재 125.85엔에 형성됐다. 엔/원 환율은 1012.63원으로 떨어졌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