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환율이 미국이 엔화 약세를 용인하고 있다는 미국 투자자문회사의 발언으로 추가 상승한 후 반락해 마감했다. 12일 달러/엔 환율은 뉴욕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0.12엔 하락한 125.79엔을 늦은 오후 기록했다. 장중 한때 한 투자자문사가 "미국은 일본이 외국 채권을 사들이는 것에 반대하지 않으며 엔화가 좀 더 약세를 보여도 좌시할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하자 지난 4월 이후 최고치인 126.57엔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재무부 대변인이 이 보고서 내용에 대해 부인하자 환율은 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미국 경기 회복이 당초 기대보다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며 전날보다 0.52센트 오른 89.79센트를 가리켰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