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가 상승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재무부 채권 금리가 사흘 연속 하락했으며 주가가 쉽게 반등하지 못하고 있어 매수심리가 회복됐다. 전날 장 막판 금리 급반등이 과도했다는 것도 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13일 오전 3년만기 국고채권 2001-9호 금리는 6.12%로 전날보다 0.03%포인트 하락세로 출발했다. 5년만기 2001-10호는 0.01% 내린 6.86%를 가리켰다. 국채금리는 상승세를 보였다. 12월물은 0.11포인트 오른 104.32, 3월물은 0.24포인트 오른 103.18에 거래됐다. 선물회사의 한 딜러는 "이날 발표되는 미국의 11월 소매판매가 안좋게 나와 미국 채권 금리와 국내 채권금리가 하락세를 이어갈 공산이 크다"고 밝혔다. 이코노미스트들은 11월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2.9%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10월 소매판매는 자동차 판매 급증으로 7.1% 증가하며 경기 반등 기대 확산과 금리 상승을 이끌어냈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