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관광 가이드 역할을 해줄 PDA 서비스가 등장했다.


SK텔레콤은 13일 외국인 방문객을 대상으로 음성통화는 물론 고속 무선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관광PDA 서비스'를 시작했다.


'관광PDA 서비스'는 PDA(개인휴대단말기)로 음성통화 외에 영어와 일어로 제작된 관광 교통 쇼핑 할인쿠폰 통역 비즈니스 등에 관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다.


새 이동통신 서비스인 cdma2000 1x용 무선모뎀이 장착돼 정보이용속도가 빠른 점이 특징이다.


SK텔레콤은 이 서비스를 원하는 외국인 고객들이 호텔에서 PDA단말기를 자유롭게 임대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관광PDA 서비스'를 우선 조선호텔 투숙객들에게 제공하고 앞으로 전국의 모든 특급호텔과 여행사 항공사 등으로 확대보급할 계획이다.


임대용 '관광PDA'는 미국 컴팩사가 제조한 'i-PAQ'으로 SDK정보기술과 모비야가 제작한 외국인을 위한 콘텐츠가 제공된다.


정보이용료는 무료이며 PDA 임대료는 하루 2만원 내외,통화료는 분당 3백원 수준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