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은 내년 1.4분기에 경기호전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보증기금은 13일 중소 제조업체 1천3백1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조사에서 내년 1.4분기 경기전망 BSI(기업실사지수)가 106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올 4.4분기 BSI는 101로 전분기 대비 보합수준이었다. BSI가 100이상이면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가 나빠질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많다는 의미이고 100이하면 그 반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통신(BSI 131) 음식료제조(126) 사무.의료.정밀기기(118) 자동차.운수장비(112) 등이 경기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비금속광물.1차금속(82) 조립금속(97) 목재.가구(98)등은 부진이 지속될 것이란 응답이 더 많았다. 지역별로 BSI는 광주(119) 대전.충남.충북(117) 전남.제주(116) 등이 평균치를 훨씬 웃돈 반면 인천(92) 부산(97)은 크게 부진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2백51개 종합건설업체의 내년 1.4분기 BSI는 115로 조사돼 올 4.4분기(118)보단 다소 낮아지지만 경기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