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공식보험사인 현대해상화재의 '손님사랑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지난 1일 본선 조추첨 이후 월드컵 열기가 점차 확산되면서 훌리건에 의한 피해를 보상하는 손님사랑보험 가입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는 것. 이달 들어 음식점 및 숙박업소의 가입 문의가 하루 평균 1백여건에 달하고 계약 체결건수도 증가하는 추세라는게 현대측 설명이다. 이는 2002 월드컵에서도 과거 월드컵 개최지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훌리건 난동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현대는 이처럼 훌리건 피해에 대한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월드컵이 개최되는 경기장 주위의 음식점 및 숙박업소를 일일이 방문,보험가입을 권유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는 월드컵 관련 상품으로 각종 스포츠 활동이나 관람시 상해를 집중적으로 보장하는 '월드컵 종합보험'도 판매 중이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