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학 한국소비자보호원장은 14일 오전 11시 소비자보호원 강당에서 사기·사행성 및 청소년 유해사이트를 신고하는 '전국민 인터넷 대청소 시상식'을 갖는다.
▷박영식 언론중재위원장은 14일 낮 12시 제주중재부에서 제주지역 언론사 대표를 초청,'효율적인 언론피해 구제와 올바른 언론문화의 정립'이란 주제로 간담회를 갖는다.
올 시즌 성적과는 무관하게 꾸준히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찾아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올해 마지막으로 구장을 찾는다.한화 구단은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릴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김 회장이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의 홈구장 방문은 올 시즌에만 9번째이며, 김 회장이 구장을 찾은 앞선 8경기에서 한화는 5승 3패를 거뒀다.김 회장은 경기장을 찾을 때마다 많은 화제를 뿌렸다. 2011년 8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LG트윈스전을 관람한 뒤 그라운드로 나가 선수단을 격려하고 팬들과 소통한 일화는 유명하다. 당시 한 팬이 "(KBO리그 복귀를 추진하던) 김태균을 잡아주세요"라고 외치자, 김 회장이 "김태균 잡아올게!"라고 화답해 이목을 끌었다.2012년 5월 16일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경기가 끝나고 선수단을 그라운드에 모아 "프로선수란 생명을 걸고 싸우는 사람"이라고 말하며 선수들을 다독인 일화도 있다. 올해 7월에는 경기 전 김경문 감독과 주장 채은성 선수를 만난 자리에서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최신형 이동식 스마트TV인 'LG 스탠바이미'를 선물했다.한화 구단은 "포스트시즌 탈락에도 불구하고, 정규시즌 내내 이글스에 보여주신 팬들의 변함없는 사랑에 감사하고, 끝까지 승리를 포기하지 않은 선수단과 코치진을 응원하기 위해 방문한다"고 밝혔다. 한화는 29일 NC 다이노스전을 끝으로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와 작별하고 내년 시즌부터는 새 구장인 베이스볼 드림파크에 보금자리를 튼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애경그룹 오너가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 대표가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직접 유튜버로 등장해 화제다. 탈리다쿰은 한국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이 브랜드 앰배서더(홍보 대사)로 있는 프리미엄 비건 뷰티 브랜드로, 채 대표는 유튜브를 통해 브랜드를 소개하는 등 대중들과의 소탈한 소통법이 눈길을 끈다.28일 재계 등에 따르면 채 대표는 최근 유튜브 채널 '탈리다쿰'을 개설하고 '채문선의 달리다꿈' 코너를 열었다. 채 대표는 지난 13일 공개된 영상에서 유튜브를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탈리다쿰 브랜드가 5년이 됐는데 5년 됐는지 많이들 모르더라. (브랜드를) 많이 알리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코너를 통해 탈리다쿰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제가 어떻게 사는지 등을 공유하고 싶다"며 "출근하는지도 많이 물어봐서 그 오해를 풀고 싶다. 정말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최근엔 신유빈 선수와 화보 촬영장에서 만난 영상도 공개했다. 신유빈 선수는 지난해 11월부터 오는 10월까지 탈리다쿰의 앰베서더로 임명되면서 채 대표와 인연이 있다. 채 대표는 대한탁구협회 부회장을 지난 이력이 있다.영상에서 신유빈은 채 대표를 처음 만났던 당시에 대해 "(채 대표) 머리가 당시 단발이었는데 너무 예뻤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채 대표는 해당 영상에서도 "탁구를 일상처럼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라며 "그래야 2028년 신유빈 선수가 나왔을 때 '유빈이가 잘하는 거구나' 하며 느낄 수가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신유빈 선수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1986년생인 채 대표는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
상장사들이 잇따라 주주환원을 위한 자사주 소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부가 연초부터 추진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에 발맞춘 행보로, 그동안 자사주 소각에 인색했던 기업들의 인식이 변화하는 모습이다. 최근 한국거래소가 선보인 '코리아 밸류업 지수'의 편입 기준에 주주환원이 포함된 만큼,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27일 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26일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자사주 소각을 발표한 상장사는 총 97곳으로 1년 전 같은 기간(72곳)보다 34.7% 늘었다. 이 기간 소각 예정 금액도 3조9023억원에서 8조9702억원으로 129.9% 급증했다.자사주 소각은 기업이 주주에게 이익을 돌려주는 방법 중 하나다.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은 그대로인데 소각에 따라 주식 수가 감소하면서 주주가 보유한 1주당 이익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 또 자사주를 취득해 소각하는 방법일 경우 매입 과정에서 자본총계가 감소하면서 자기자본이익률(ROE) 상승으로 투자 대비 수익률이 개선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결과적으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높아지는 셈이다.올해 자사주 소각 규모가 가장 큰 상장사는 SK이노베이션이다. SK이노베이션은 7936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키로 했다. 이는 기존에 발표한 배당성향 30%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어 삼성물산이 7677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발표해 그 뒤를 이었다. 현대차와 기아도 각각 3123억원, 1916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발표해 시장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금융 업종에서는 메리츠금융지주(6401억원) KB금융(7200억원) 신한지주(4500억원) 하나금융지주(3000억원) 등이 대규모 자사주 소각에 나섰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