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체 회사채 만기 규모는 올해의 60조5천억원에서 크게 줄어든 34조5천억원이지만 회색지대(BBB∼BB등급) 채권의 만기규모 축소는 소폭에 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내년 1월에만 5조7천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오는 등 만기집중에 따른 회사채 시장의 투자심리 위축은 내년 1·4분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13일 굿모닝증권에 따르면 올 하반기 BBB등급과 BB등급의 회사채 만기는 각각 8조7천억원과 3조6천억원이지만 내년 상반기 BBB등급과 BB등급의 만기는 8조9천억원과 4조5천억원으로 오히려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년 1월에만 BBB등급과 BB등급 회사채가 각각 2조3천억원과 1조2천억원이 만기가 돌아오는 것으로 집계됐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