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차세대 거포 제이슨 지암비가 마침내 양키스에 입성했다.


뉴욕 양키스는 14일(한국시간) 올시즌 FA 시장 최대어로 꼽혔던 지암비와 7년 동안 총 1억2천만달러(연봉 1천7백14만달러)를 주는 조건으로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암비는 이번 계약으로 텍사스 레인저스의 알렉스 로드리게스(2천5백20만달러),보스턴 레드삭스의 매니 라미레스(2천만달러),양키스의 데릭 지터(1천8백90만달러),시카고 컵스의 새미 소사(1천8백만달러)에 이어 메이저리그에서 5번째 비싼 선수가 됐다.


또 양키스는 론델 화이트에 이어 지암비까지 영입,한층 강력해진 팀 타선을 자랑하게 됐다.


지암비는 올시즌 타율 0.342,홈런 38개,타점 1백20점을 기록하며 오클랜드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내년 시즌부터 양키스의 붙박이 1루수로 나설 예정인 지암비는 이날 계약을 마친 뒤 "모든 조건에 만족한다"며 기쁨을 표시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