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오후 들어 소강상태에 접어들고 있다. 투자주체의 거래가 뜸한 가운데 670선 부근에서 미세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물이 주춤하고 있고 개인이 두 시장에서 매수우위를 지키면서 개별종목 장세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14일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1시 47분 현재 671.08로 전날보다 5.51포인트, 0.81%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0.80포인트, 1.06% 내린 74.50을 가리켰다. 종이목재의 오름세가 두드러졌고 비금속광물, 의약품, 유통, 건설, 은행, 증권 등이 상승세다. 지수하락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소형주 매수로 오른종목이 449개로 하락 345개를 앞섰다. 개인이 거래소와 코스닥에서 각각 1,200억원과 107억원 순매수하며 시장을 받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거래소와 코스닥에서 각각 916억원과 51억원 매도우위다. 기관은 거래소는 260억원 순매도, 코스닥은 36억원 매수우위다. 프로그램 매물이 1,700억원으로 오전보다 조금 늘었다. 조용찬 대신증권 책임연구원은 "최근 거래가 줄면서 지수 하방경직성이 강화되고 있고 연말 경기회복 기대도 강해 660선은 지켜질 것으로 본다"며 "실적대비 저평가된 자산, 제약, 제지 등은 추가상승의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