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학년도 서울대 정시모집에서 경쟁률이 2배수에 못 미친 자연계 상당수 모집단위에 지원한 수험생들은 결격사유가 없는 한 1단계를 통과,사실상 일괄전형 방식으로 평가받게 된다. 서울대 관계자는 14일 "1단계에서 2배수를 선발키로 한 당초 전형계획을 뒤늦게 바꿀 수 없는 만큼 경쟁률이 2대 1을 넘지 않은 모집단위의 경우 수능(1등급이거나 2등급 중 2개 영역 상위 3% 이내)과 비교과 B급 이상 등 자격기준에 대한 사정절차를 거쳐 결격사유가 없을 경우 모두 2단계로 넘기겠다"고 밝혔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