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이 떨어지고 임금이 계속 완화되면 ECB(유럽중앙은행)는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수 있을 것으로 EU(유럽연합)가 보고있다고 한스 아이헬 독일 분데스방크(연방은행) 총재가 14일(이하 브뤼셀 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EU정상회담에서 발표될 발표문에서 EU는 ECB가 올해초 금리인하를 연기하도록 한 회원국들간의 대립을 피하기 위해 즉각적인 금리인하를 촉구하지는 않았다. 아이헬장관은 전날밤 EU재무장관회의 발표문을 낭독하는 가운데 "앞으로 인플레이션율이 개선되고 임금이 완화될 경우 추가 금라인하가 단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ECB는 인플레이션이 늦춰지고 경제성장이 최근 7년중 최저수준으로 떨어지게 되면 내년초에 현행 3.25%의 기준 금리를 낮추게 될 것임을 밝혔다. 아이헬 장관은 "유로권 경제성장이 내년에 반전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경제에 주요한 불균형이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와같은 반전은 실제로 비교적 빠르게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