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50옵션시장이 썰렁한 첫 거래일을 보냈다. 한국선물거래소에 따르면 14일 첫 상장된 코스닥50옵션 거래량은 37계약에 그쳤다. 거래대금은 400만원, 미결제약정은 24계약을 기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거래가 허용된 선물회사와 13개 증권사의 참여가 전무한 가운데 개인만 매매에 나섰다. 이날 등가격(ATM)을 102.50으로 설정한 코스닥옵션은 90.00부터 115.00까지 2.5포인트 간격으로 모두 44개 종목이 상장됐다. 선물시장 관계자는 "코스닥선물 거래 부진 등에 따라 어느 정도 부진이 예상됐지만 증권과 선물사가 시장조성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 등 생각보다 한산했다"며 "다음달까지 거래 추이를 지켜본 뒤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