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허인회 지구당위원장은 14일 지난해 4·13 총선 전에 진승현씨로부터 5천만원을 받았다고 시인 했다. 허 위원장은 진씨 자금수수 보도와 관련,"지난해 총선 직전 후원회 때 진씨가 부회장으로 있는 MCI코리아로부터 법인 한도액인 5천만원을 받았으며 영수증을 끊어줬다"고 밝혔다. 그는 "진씨가 직접 후원회에 찾아와 대학 후배라며 소개해 처음 인사를 나눴다"면서 "5천만원이 후원금으로 입금됐다는 얘기를 듣고 너무 많아 의아스럽게 생각했으나 사업이 워낙 잘되고 있다는 얘기를 들은 데다 정치자금법 한도액을 넘지 않아 접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진씨로부터 받은 후원금은 최근 제기되고 있는 진씨의 구명 활동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