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인 탐구] 파슨스 < AOL.타임워너 차기 CEO >..인맥 활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 인맥을 활용하라 ]
리처드 D 파슨스는 이른바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전형적인 흑인 노동계층 출신.
1948년 뉴욕 브루클린에서 일용기술자의 아들로 태어나 인근 퀸스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하와이대학에서 학부시절을 보냈지만 그 때까지는 공부에 취미를 붙이지 못했다.
대학 농구선수로서 더 많은 활약을 했다.
대학 졸업 후 뉴욕주 수도인 알바니의 유니언대학 로스쿨을 다니면서 공부에 전념하기 시작했다.
로스쿨을 1등으로 졸업하고 71년 실시된 뉴욕주 변호사 시험에도 수석으로 합격했다.
변호사 파슨스는 당시 주지사였던 록펠러 사무실에서 일했다.
그의 할아버지가 록펠러가(家)의 수위를 지낸 인연도 있었던 그는 록펠러 가문과의 인연으로 인생에서 많은 변화를 겪게 되었다.
그는 록펠러가 74년 포드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부통령에 당선돼 백악관으로 갔을 때 워싱턴으로 따라 갔다.
포드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난 뒤 다시 뉴욕으로 돌아왔다.
루돌프 줄리아니 현 뉴욕시장과 함께 그때 패터슨 벨냅 웹 & 타일러라는 법률회사에서 일했다.
그는 88년 이 법률회사의 파트너가 되는 기회를 포기하고 옛날에 함께 록펠러의 비서를 지냈던 친구가 소유하고 있는, 자산 2백억달러의 대형 저축기관인 다임 세이빙은행의 사장이 되었다.
은행이 부실채권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다른 은행과 합병되자 새로운 길을 모색했다.
파슨스를 타임워너에 연결시켜준 사람도 역시 록펠러.
그는 파슨스를 당시 타임사의 CEO였던 스티브 로스에게 소개시켜 주었고 파슨스는 91년 타임사와 워너 커뮤니케이션이 합병한 직후 이사회에 참여했다.
여기서 최근 CEO 자리를 물려준 레빈을 만났고 그의 일생은 커다른 변화를 시작했다.
하와이 대학 시절 만난 로라 부시라는 동급생과 결혼, 두 딸과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