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고르기] 제약주 수익성 돋보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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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은 이번주 투자유망종목으로 실적이 탄탄한 내수우량주를 많이 추천했다.
특히 최근 수익성 개선이 돋보이는 제약주를 대거 추천해 눈길을 끌었다.
기술주에 대한 경계 분위기가 확산되고 엔화 약세 등 외환 변수가 부각되는 상황에서 관심이 자연스럽게 음식료·유통·제약 등 내수관련주와 실적호전주로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주 추천종목중 가장 주목을 끄는 것은 압도적인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한 농심.현대·삼성 등 2개 증권사로부터 추천받았다.
라면가격 인상과 생수(삼다수)사업의 매출 신장 등으로 꾸준한 실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다른 내수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는 점이 추천사유로 작용했다.
풍산도 굿모닝·한화등 2개 증권사의 추천대상에 올랐다.
실적에 비해 저평가돼 있는데다 주가의 발목을 잡았던 미국 현지법인인 PMX가 내년에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철강업체중 현대하이스코도 유망종목으로 추천됐다.
최근 일본철강사와의 열연코일 협상에서 ?당 1백87달러로 가격협상이 타결되면서 4·4분기 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제약주중에선 한미약품·유한양행·동아제약 등 3개 종목이 추천명단에 올랐다.
공통 분모는 탄탄한 실적.
유한양행은 수익성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는데다 계열사들의 실적호전으로 상당한 지분법 평가이익까지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동아제약은 박카스의 가격인상과 전문의약품의 판매확대로 올 매출액이 작년보다 18.1%,당기순익은 46.2%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한미약품도 실적개선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이 주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밖에 두산·두산중공업·코오롱 등도 수익성및 재무구조 개선 등 '구조조정 효과'로 인해 추천리스트에 올랐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