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경제 大예측] 업종별 경기전망 : '제조업'..석유화학등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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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대부분의 업종이 경기 하락세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회복세를 탈 전망이다.
특히 전자 반도체 등 IT(정보기술) 관련 업종의 회복세가 두드러지면서 경기안정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수입규제가 예고된 철강업종은 올해보다 다소 침체될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발표한 "주요업종의 2001년 실적과 2002년 전망"자료에 따르면 내년에는 세계 IT(정보기술) 경기의 회복과 월드컵 특수,중국의 WTO(세계무역기구) 가입 등으로 내수와 수출 모두 호조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내수부문은 전자업종이 특소세 인하 등으로 8.1% 늘어나고 일반기계(7.7%) 자동차(4.1%) 석유화학(3.0%) 철강(2.0%) 등의 업종이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섬유는 수요업체의 경기부진으로 1.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은 세계 IT경기 회복과 중국의 WTO(세계무역기구) 가입 등으로 반도체(13.3%) 전자(12.8%) 일반기계(7.5%) 등이 큰 폭으로 늘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철강은 수입규제로 5.1% 감소하고 조선도 올해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생산은 내수와 수출의 호조에 힘입어 전자(13.6%) 반도체(11.8%) 일반기계(6.6%) 석유화학(3.8%) 자동차(3.6%) 등이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조선과 철강은 올해와 같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내수경기에 민감한 영향을 미치는 건설업종도 내년에는 정부의 서민 주거안정 대책과 민간부분의 임대사업 활성화로 전체 공사 수주액이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주요 업종별 내년 전망은 다음과 같다.
(%는 전년대비 증감율)
일반기계=관련 수요산업의 설비투자 확대와 세계 IT산업의 회복 등으로 내수는 7.7% 수출은 7.5% 각각 증가하고 생산 역시 6.6% 늘어날 것으로 보임.
섬유=월드컵 수요창출로 내수(1.1% 감소)의 감소세가 둔화되고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회복으로 수출(3.9%)이 증가,생산은 3.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철강=자동차와 대형가전 업체를 중심으로 철강재 소비가 늘어 내수는 2.0% 증가하겠지만 국제 철강시황의 약세로 인한 수출(5.1% 감소) 부진으로 생산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임.
조선=2년치 이상의 일감확보로 안정적인 조업기반이 조성된 가운데 조선소 가동률이 1백%에 접근하고 있어 내년도 건조량과 수출은 올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됨.
정유=관련업체의 나프타분해시설(NCC) 증설과 산업부문의 수요 증대로 내수(1.9%)와 수출(1.5%)이 다소 증가하고 이에 따라 생산도 0.7% 증가 예상.
석유화학=연관산업의 생산증가 등으로 내수(3.0%)와 수출(3.8%)이 증가하고 생산 역시 3.8% 증가할 것으로 보임.
건설=정부의 서민주거안정대책과 민간부문의 임대사업 활성화 등으로 공공부문(5.0%)과 민간부문(2.4%)이 모두 증가하고 이로 인해 국내공사 전체 수주액은 3.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