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기술 진흥대회] 대상 : '소프트디에스피'..통신오류 정정 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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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디에스피(대표 강대윤)는 지난 98년 설립된 계측분야 전문 벤처기업이다.
이 회사는 그동안 초고속 정보통신용 비터비 디코더 등 주로 통신용 에러정정 ASIC(주문자제작방식 집적회로)를 자체 기술로 개발해 왔다.
이러한 기술을 집약시켜 디지털 오실로스코프 분야에서 2백MHz 대역폭과 2백ps의 시간해상도를 갖는 "SDS200"을 개발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2백ps(1ps=10 초)란 빛이 6cm 밖에 진행하지 못하는 50억분의 1초라는 극히 미세한 시간을 일컫는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대한전기학회로부터 올해의 기술상을 수상했다.
소프트디에스피는 SDS200 내부에 들어가는 집적회로(IC)와 2백MHz의 대역폭을 갖는 아날로그 회로,1백MHz로 동작하는 디지털회로 및 저전력회로 등도 자체기술로 설계했다.
컴퓨터 외부에 장착하는 오실로스코프는 프린터 포트를 이용하여 통신을 하고 전력을 공급받기 위해 어댑터를 사용하는 등의 불편이 뒤따랐다.
그러나 이 제품은 2백MHz 광대역에서 USB규격을 이용하여 PC와 12Mbps 속도로 통신할 수 있다.
또 외부 전력없이도 동작하도록 설계돼 휴대 및 사용이 편리하다.
이 회사는 올초 CE(유럽인증),FCC(미국인증)와 국내 전자파 검증을 모두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최근들어선 미국 독일 일본 등 해외수출에 나서 소량을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현재 수출상담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내년에는 수출물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이 회사 조성민 실장도 산업자원부장관상을 받았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