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 비쥬얼(대표 이동우)의 "우비소년"은 e카드를 통해 처음 선보였다. 우비소년은 발렌타인데이에 초코렛 하나 받지 못하는 "불쌍한 남자"를 대표하기 위해 개발된 캐릭터다. "비가오나 눈이오나 늘 입고 있는 노란우비","통통한 볼에 얹어져 있는 주근깨들".우비소년은 외모 또한 평범하진 않다. 게다가 순진하다 못해 조금은 멍청하게 느껴지는 성격을 갖고 있다. e카드를 통해 이런 모습으로 소개된 우비소년은 플래쉬 애니메이션을 통해 네티즌들과 더욱 가까워졌다. 특히 우비소년과 함께 등장하는 다양하면서도 엽기적인 캐릭터들은 우비소년의 인기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자격증을 열심히 모으고 모든 계산에 있어서 한치의 오차도 허락하지 않는 편집증 환자 "오타군",화장을 하지 않고는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공주병의 화신 "미자",먹는 것을 세상의 그 무엇보다도 좋아하는 "뱃살공주",가진건 힘밖에 없다고 생각하지만 힘도 제대로 못쓰는 허풍쟁이 "엘비수",모호한 성 정체성을 지닌 "빠다킹" 등 우비소년과 그의 친구들은 하나같이 특이한 성격을 보인다. 이런 엽기적인 친구들로 더욱 큰 조명을 받은 우비소년은 다양한 캐릭터상품으로 개발돼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