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김병국 애널리스트는 17일 강원랜드의 내국인 카지노 독점적 영업권은 특별법 유효시한인 2002년까지 보장되고 한 차례 연장을 통해 2005년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전망은 최근 산업자원부의 문경시에 대한 내국인 카지노 설치불허와 문화관광부의 추가적인 내국인 카지노 검토 중단발표, 금강산 카지노불허방침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수급차원에서 이미 상당수의 공모 물량이 유통시장에서 매물 희석화 과정을 거쳤으며 내국인 독점영업권 관련 추가적인 허용이 상당기간 유보될 것이라는 점과 이미 논의된 폐광기금 인상 문제가 불거져 나옴으로써 주요 논란사항은 현 주가수준에 대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폐광기금 인상관련 시나리오에 따라 적정주가를 재평가해도 최소 18만500원으로 현재 주가대비 33%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돼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