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달러/엔 128대 육박, 달러/원 3개월물 1,300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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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엔 환율이 127엔대를 넘어 130엔대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달러/원 환율의 동조화가 강화되고 있다.
특히 역외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은 1,290원을 돌파하고 3개월물은 1,300원을 넘어섰다.
17일 도쿄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 2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127.93/8.00에서 호가되고 있다. 지난주 127대로 상승한 이래 128엔 돌파가 임박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도 1,290원을 돌파, 현재 1,292.00/3.00 수준으로 상승했다.
아시아 NDF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294.60/5.60원에, 3개월물은 1,301.00/2.00으로 1,300원을 돌파하는 등 엔저에 따른 환율 상승이 가파르게 전개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일본 경제의 회복 전망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미국 경제가 바닥권 진입 신호를 보이고 있어 달러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의 동조화와 함께 연말을 앞둔 상황에서 외국인의 주식 매도 가능성도 수급상 달러상승 심리를 부추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