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종합지수 650선 붕괴, 선물도 80 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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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지수가 650선도 붕괴됐다. 지수선물도 80선이 깨지며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달러/엔과 달러/원 환율이 상승하면서 외국인이 현선물 시장에서 동반 순매도를 늘리고 프로그램 매도도 증가, 수출관련주 등 대형주가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17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1시 현재 648.84로 지난 금요일보다 16.36포인트, 2.46% 떨어진 수준으로 낙폭을 키웠다.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저지하는가 했으나 달러/엔이 128대, 달러/원이 1,290원을 돌파하면서 시장분위기가 급랭하고 있다.
특히 코스피선물 3월물이 80선 지지선을 내주면서 낙폭을 확대, 시장베이시스 백워데이션이 심화되면서 기관 매도도 증가하고 있다. 3월물은 79.65로 1.35포인트, 1.67% 하락했다.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차가 3% 이상 하락하고 SK텔레콤, 포항제철이 4% 이상 급락하는 가운데 대형주를 중심으로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거래소에서 외국인이 380억원, 기관이 300억원을 순매도하는 반면 개인이 65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860계약, 증권이 500계약 등 순매도하고 개인 순매수가 420계약으로 감소했다.
프로그램 매도는 차익 280억원, 비차익 340억원을 더해 모두 620억원으로 늘었고, 매수는 비차익 350억원을 위주로 360억원 수준.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