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환율이 오전장 이후 오름세를 꾸준히 강화하면서 128엔대 진입을 두고 공방이 한창이다. 17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 36분 현재 127.93엔을 가리키고 있다. 98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하고 있는 셈. 오전중 일본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 재무관이 엔 약세 용인 발언이후 달러/엔의 상승세가 재개된 이후 128엔대에 근접한 뒤 반락했다. 그러나 점심시간동안 시장이 얇은 틈을 타 추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28엔 상향돌파를 위한 시도를 잇고 있다. 일본 정부의 거듭된 엔화 약세 유도 발언이 시장관계자들의 달러매수세를 촉발하고 있으며 이날중 추가 상승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