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 업계에 매출 1조원 시대가 열렸다. LG홈쇼핑은 17일 "올해초 목표로 했던 연간 매출 1조원을 계획보다 앞당겨 이날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LG쇼핑측은 연말까지는 지난해보다 76% 증가한 1조6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G홈쇼핑은 첫방송을 시작한 지난 96년 이후 6년만에 업계에서는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단일점포로 매출이 가장 많은 롯데백화점 본점이 개점 20년만인 지난 99년 매출 1조원을 넘어선 것에 비해서도 훨씬 빠른 속도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