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는 이번주부터 '크리스마스 랠리'장을 맞는다. 크리스마스 랠리란 뉴욕 월가의 펀드매니저와 딜러들이 25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바로 전주에 보너스를 받아 주식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주가가 크게 오르는 현상을 말한다. 종전의 경우 크리스마스 랠리로 오른 주가가 연초 '1월 효과 (January Effect)'로 이어지면서 주가상승 국면이 지속되는 것이 관례였다. 그러나 올해는 경기 침체로 펀드매니저 및 딜러들에게 지급될 보너스가 지난해에 비해 약 30%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크리스마스 랠리에 대한 기대가 낮다. 다만 증시주변 자금은 뉴욕증시 시가총액의 9%(종전 7%)에 달해 미국경기가 개선될 조짐이 나타날 경우 1월 효과는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