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국내에서도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17일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4일 전국 1백64개 극장, 1백85개 스크린(서울 40개 극장, 75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대부분의 극장에서 매진 행렬을 빚으며 개봉 사흘(전야제 포함) 만에 전국 69만4천명(서울 28만5천1백명)을 동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지금까지 '달마야 놀자'가 갖고 있던 개봉 첫 주말 전국 68만2천명(서울 26만8천명) 동원 기록을 경신했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의 남윤숙 차장은 "추운 날씨 때문에 조조 입장 관객이 다소 줄어들었음에도 최다관객을 동원했다"면서 "원작의 독자가 워낙 많아 '타이타닉'이 세운 외화 최고의 흥행 기록을 무난히 깰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