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디지탈테크는 17일 인도네시아의 위성방송수신기 공급업체인 트리콤셀(Trikomsel)사에 CAS(수신제한장치)형 디지털위성방송수신기를 공급키로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 조창호 이사는 "이번 계약으로 향후 1년간 1백35만달러어치의 셋톱박스를 공급하게 된다"며 "초기 공급물량은 1만대"라고 설명했다. 조 이사는 "인도네시아에 첫 수출로 향후 CAS탑재형 위성 방송수신기를 추가공급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디지탈테크는 지난 12월7일 한국디지탈위성방송(KDB)사로부터 차량용 위성방송수신기개발업체로 선정됐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