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최정주씨(50)가 일제시대 명창 이화중선(1898∼1943)의 일대기를 그린 장편 '이화중선'(전2권,신풍)을 펴냈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당대 명창 송만갑 일행의 공연을 보고 가출,조선 최고의 여류 명창으로 이름을 날리다 일본 공연 중 바다에서 의문사한 소리꾼의 일생이 그려져 있다.
지난해 열렸던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혼외자 논란'에 휩싸였던 배우 정우성에게 환호를 보냈다가 비판받았던 배우 임지연이 뒤늦게 당시의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28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임지연은 지난 23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JTBC 토·일 드라마 '옥씨부인전' 종영 인터뷰에서 당시의 상황에 대해 "예상하지 못했다"라며 "찰나였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 옳다, 그르다고 얘기하는 건 애매한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고 한다. 정우성은 임지연과 같은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식구로 알려졌다.그러면서 임지연은 "한편으로는 드라마가 나올 시기이다 보니까 조심스러웠던 부분은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정우성은 모델 문가비와의 혼외자 논란이 불거진 뒤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섰다. 정우성은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영화 '서울의 봄'과 함께 했던 모든 관계자에게 저의 사적인 일이 영화에 오점으로 남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저에게 사랑과 기대를 보내주셨던 모든 분에게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며 고개를 숙였다.이때 임지연은 입가에 손을 갖다 대고 환호한 뒤, 정우성에게 박수를 보냈다. 이 모습은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를 본 일부 네티즌들은 임지연에게 "논란 상황에서 저런 행동은 부적절했다"라는 지적받았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바다는 역시 겨울 바다라고 했다. 삼면이 바다인 한반도에서 바다로 향하는 것이야 어렵지 않지만, 자신만의 시간에 집중할 수 있는 조용한 곳을 찾는다면 부산 기장이 제격이다. 같은 부산이라고 해도, 빼곡한 상점과 북적이는 인파로 떠들썩한 해운대나 광안리 해수욕장과는 달리, 고요하고 한적해 유유자적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 때문.기장은 부산역이나 울산역 어느 곳에서나 갈 수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거라면 부산역에서 시내버스를, 렌터카를 이용할 거라면 울산역에 내리는 편이 좋다. 소요 시간은 양쪽 모두 1시간 10분 여로 비슷하다.오프오기장해안로 일대에는 멋진 오션 뷰를 자랑하는 카페들이 모여있다. 오프오는 바다를 향해 설치된 테라스석이 특징인 곳. 바닷가에서 피크닉을 즐기며 차 한 잔의 여유를 누려보자. 내리쬐는 햇볕 덕분에 추위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다.죽성드림세트장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아담한 성당이 서 있는 풍경은 그 자체로 영화의 한 장면 같다. 그래서일까? <국제시장> <군도> <내부자들> <달의 연인> 등 수많은 작품이 촬영을 진행했다. 이곳에 도착하면 '아, 그 장면?'하고 익숙한 신이 떠오를지도 모른다.이터널 저니부산과 기장의 특색이 깃든 기념품을 구입하고 싶다면 아난티로 향하자. 다양한 편집숍이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기 때문. 특히 이터널 저니는 큐레이션이 빛나는 서점으로, 구경하다 보면 한 시간은 금방이다이제 부산일본의 료칸을 한국식으로 재해석한 공간. 체크인할 때 컬러 테스트를 통해 스트레스 정도를 진단하고, 아로마 오일을 증정한다. 객실 테라스에 히노키탕이 있어 한겨울에도 야외 온천
약 4년간 이렇다 할 작품 활동이 없었던 배우 권오중이 가족과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 활동을 중단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발달장애 아들이 연기를 배우고 있다는 소식도 전했다.28일 연예계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 배우 권오중, 신현준 등이 출연했다. 권오중은 이날 2020년부터 전화번호를 바꾸는 등 그간 활동이 뜸했던 이유에 대해 "아내, 저(본인), 아들도 아파서 가정을 살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연락처를 바꾸고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고 전했다.권오중은 이날 아들이 대학을 졸업한 소식을 전했다. 권오중은 아들이 전 세계 15명만 겪는 희귀병 발달장애를 앓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권오중은 "고등학교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플래카드를 준비했는데 대학에 가고 싶다는 말에 1년 동안 모든 곳에 원서를 냈는데, 다 떨어졌다"라면서 "그런데 마침 장애인 대상 전형이 있으나 내보라고 연락이 왔다. 아내가 원서 넣고 바로 합격했다"고 전했다.이어 그는 "신체가 불편해도 지적장애가 없으면 일한다. 몸이 불편해도 한다. 지적으로 문제가 있어도 할 수 있는데 우리 애는 둘 다 있다. 지적, 지체"라며 "그림도 그리고 연기에도 관심이 있다. 누가 연기 가르쳐주는 곳이 있다고 해서 연락해서 아들이 연기를 배우기 시작했다. 박영규 선배님의 소속사에 아들과 함께 소속됐다"고 덧붙였다.권오중은 아들의 치료를 위해 힘든 시기를 보냈다는 사실도 털어놨다. 그는 "(아들이) 어릴 때는 멀쩡했다. 점점 (병이) 진행이 됐다. 데이터가 없어서 어떻게 진행될지도 아무도 모른다"라고 말했다. 이어 "치료를 위해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