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자동차는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인 익스플로러와 타우루스의 무제한 생산감축과 함께 이를 생산하는 미국 생산공장 직원들을 감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자료를 인용, 최근 10여년만에 최악의 자금난에 봉착한 포드가 투자자들을 상대로 100억달러의 신규자금을 조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SEC가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포드는 채권 및 주식 매각을 통해 65억달러를 조달, 채무 상환 등 일반적인 회사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포드는 앞서 35억달러의 미매각 증권을 등재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은 덧붙였다. 포드는 오는 1월 임금 삭감, 북미생산 축소 등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어본 AFP=연합뉴스) ju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