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도전 지구탐험대' 300회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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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도전 지구탐험대'(일,오전 8시40분)가 오는 23일로 방송 3백회를 맞는다.
'도전 지구탐험대'는 유명인들이 세계 각국의 오지를 찾아가 그곳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96년 3월 10일 '진유영의 신석기 대탐험' '노현희의 모스크바 서커스'편으로 첫방송을 시작한 '도전 지구탐험대'는 그동안 박중훈 이영애 최수종 손창민 원성스님 등 3백65명의 출연자가 체험에 참가했다.
이들이 다녀온 나라도 1백여개국에 이른다.
진행자도 손범수 임성민 윤인구 황정민 등 KBS의 스타 아나운서들이 대부분 망라됐다.
'도전 지구탐험대'는 방송을 시작한 이래 평균 시청률 15%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의 인기 비결은 국내 제작진이 현지에 직접 가서 생생한 화면을 담아오는데 있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해외에서 제작된 필름에 한국말 내레이션을 넣는 다른 풍물 프로그램들에 비해 훨씬 더 생동감이 넘친다는 것.
해외 현지에서 제작되기 때문에 이 프로그램의 편당 제작비는 평균 5천만원에 이른다.
대규모 프로젝트인 경우에는 편당 1억원을 넘기기도 한다.
80분 분량의 한편을 촬영하기 위해 출연자들은 PD 1명,카메라맨 1명과 함께 대략 15∼20일간 현지에 머물게 된다.
'도전 지구탐험대'가 장애인의 날 특집으로 내보냈던 '뉴질랜드 장애인 스포츠 도전기'는 지난 10월 개최된 '아시아 태평양 방송연맹' 38차 총회에서 'TV 연예오락' 부문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을 기획·연출해온 김재연 책임PD는 "세계의 오지와 화제의 현장을 찾아가는 '도전 지구탐험대'는 젊은이들의 도전 정신을 화면에 실현시킨 프로그램"이라며 "정보와 함께 즐거움을 주는 이 프로그램은 다큐테인먼트(다큐멘터리+엔터테인먼트)의 시초"라고 말했다.
오는 23일 3백회 특집엔 탤런트 이원용이 남미 파타고니아 지방을 탐험하는 '지구의 끝! 파타고니아 남부를 가다'를 방송한다.
길 덕 기자 duk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