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채시장의 평균 대출금리가 연 2백3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사금융피해신고센터(02-3786-8655∼57)에 접수된 1천3백7명의 피해사례를 집계한 결과 사채 평균금리가 연 2백35%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접수된 피해사례의 대부분은 초고금리를 호소하는 경우였으며 이중 74.3%가 연 1백% 이상의 금리 때문에 부담을 느낀다고 신고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연 7백% 이상의 초고금리를 호소한 경우도 56명(4.3%)에 이르렀다. 또 신고 건수의 67.4%(1천45건)가 5백만원이하 대출건이어서 사금융 피해의 대부분이 급전 소액대출자층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