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자체적으로 내년도 달력을 만들었다. 관공서(중앙행정기관)에서 달력을 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세청은 오는 20일부터 전국의 일선 세무관서에 이 달력을 배포한다. 달력의 종류는 모두 4가지.풍경화 등 회화작품과 야생화 사진으로 모두 국세청 내부의 직원들을 상대로 공모한 작품들이다. 국세청 김갑순 납세홍보과장은 "세무관서에서 대기업이나 관내 사업체,세무사사무실 달력을 걸어놓으면서 법집행에 엄정해야 할 국세청에 대해 오해를 불러 일으킨 적이 있다"고 달력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국세청은 달력제작을 위해 지난 9~10월중 인트라넷으로 그림과 사진 공모를 했다. 여기에 직원 23명이 2백14점의 그림과 사진으로 응모,이중 48점이 채택됐다. 허원순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