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은행 등 갑을 채권단은 18일 회의를 열고 갑을에 대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당분간 지속키로 결정했다. 채권단은 이날 갑을의 워크아웃 중단 방안에 대해 투표했으나 75% 이상이 워크아웃 중단에 반대했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당분간 워크아웃을 지속키로 하고 갑을에 대한 자산실사를 다시 실시해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중 자산실사 결과가 나오면 갑을에 대한 워크아웃 지속 등 처리방안을 다시 논의할 예정"이라며 "실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갑을이 연체하고 있는 이자 등을 감면해주는 방안을 조만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