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 (18일) 막판 곤두박질 .. 4일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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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반도체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제휴 불발설'로 주가가 4일 연속 하락했다.
1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52포인트(0.7%) 떨어진 643.76으로 마감됐다.
장 후반 한때 지수 640이 무너지며 위기감이 돌기도 했으나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지수 640은 지켜냈다.
하이닉스반도체의 악재에 직격탄을 맞은 하루였다.
이날 증시는 미국의 반도체 주가 상승에 힘입어 강세로 출발했다.
오전 한때 14포인트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다.
그러나 장 막판 미국의 반도체 뉴스제공업체인 실리콘 스트레티지닷컴의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 하이닉스반도체의 제휴 무산 가능성 보도가 증시 분위기를 일순간에 바꿨다.
한때 3천계약 이상 올라갔던 외국인 선물 순매수가 한때 4백90계약으로 급감하며 개인과 기관투자가의 투매가 이어졌다.
외국인들은 1천1백56억원어치 순매수하며 3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섰으나 개인과 기관은 6백44억원과 5백8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하이닉스 협상 불발설로 하이닉스는 하한가로 떨어졌으며 8%까지 치솟았던 삼성전자도 3.99% 상승에 그쳤다.
또 업종별로도 전기전자와 가스 업종만이 소폭 상승했을 뿐 나머지 업종은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하이닉스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이 9% 하락하는 등 중저가 은행주가 타격을 받았다.
그러나 배당 투자분위기는 이어져 24개 상한가 종목가운데 우선주가 16개나 됐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