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다시 뛴다] 벤처기업상 : (한경우수벤처기업賞) '시스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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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윌(대표 김연수)은 유무선 통신 통합솔루션 전문업체다.
지난 1994년 유광정보통신으로 출발해 벨소리 다운로드,주식 정보 제공 등 "700 유료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유명하다.
사업 초기에는 음성 서비스를 근간으로 하는 응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고부가가치를 이끌어냈다.
여기서 나온 수익으로 연구 개발에 집중 투자해 1998년을 기점으로 국내 컴퓨터 통신통합(CTI)분야의 선도 업체 가운데 하나로 떠올랐다.
이 회사는 지난해 6월 시스윌로 간판을 새롭게 내걸고 "제2의 창업"을 선포했다.
기존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소액결제 서비스 등 신규 서비스를 개설했다.
KTF에 음성정보 서비스 시스템과 무선인터넷 게이트웨이 솔루션을 납품하면서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기 시작한 시스윌은 그후 한국통신 데이콤 한국전력 등 기간통신 업체들이 고객사로 등장하면서 매출을 급격히 불어났다.
지난 1999년 75억원이었던 매출액이 지난해엔 2백42억원으로 3배 이상 늘었다.
이 회사의 주력사업 분야는 CTI.일반 전화망과 인터넷 무선전화망을 이용해 음성 팩스 전자우편 문자메세지까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송수신할 수 있는 통합메세징시스템(UMS)을 루탑과 커뮤니티윈 등에 공급했다.
또 전화망 기반의 CTI콜센터가 가진 기능과 함께 인터넷과 전화망을 연동,보다 효과적으로 고객 데이터 처리를 할 수 있는 웹콜센터도 구축하고 있다.
시스윌은 이같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 개발에도 힘써 얼마전 통합메세지 서비스 플랫폼을 선보였다.
또 무선인터넷 사업과 관련,IMT-2000 서비스를 겨냥해 멀티미디어 메세징 시스템을 조만간 선보일 계획이다.
시스윌의 가장 큰 장점은 탄탄한 기술력이다.
현재 1백60여명의 직원 가운데 연구개발인력이 1백10명에 이른다.
지난해엔 R&D에만 40여억원을 투자했다.
이 회사는 내년을 해외 시장 개척의 원년으로 정했다.
우선 미국시장에 연구개발 인력을 중심으로 현지법인을 설립,다양한 통신 솔루션을 현지화해 해외 시장 진출의 전초기지로 삼을 계획이다.
또 최근 개발된 인터넷전화(VoIP) 관련 솔루션 판매망을 확보하기 위해 통신사를 대상으로 한 영업을 강화하고,지사망을 갖춘 기업들을 타깃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올해 3백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 초 코스닥 문을 두드릴 계획이다.
(02)2127-9000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