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 산업은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와도 직결된다. 아웃소싱 산업의 서비스 수준이 높으면 높을수록 제조업의 경쟁력 또한 높아진다. 산업자원부가 국내 아웃소싱 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산자부는 우선 기업들이 손쉽게 아웃소싱할 수 있도록 아웃소싱 서비스 제공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의 유형별 사례와 대응책을 제시하는 "아웃소싱 활용 가이드 라인"을 만들어 배포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한국적 아웃소싱 성공사례(베스트 프랙티스)를 발굴,집중 홍보함으로써 기업들의 아웃소싱 활용을 유도키로 했다. "한국아웃소싱서비스 대상"제정을 후원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와함께 아웃소싱 서비스 발주업체와 아웃소싱업체간 관계를 주종이 아닌 동반자적인 파트너 관계로 발전시키기 위해 서비스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한국형 서비스수준협정(SLA)"과 표준계약서를 개발,보급키로 했다. 또 공공부문의 경쟁력 강화차원에서 행정 아웃소싱의 활성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행정부문 아웃소싱 실행계획"을 만들어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한후 건강 교육 사회서비스 분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행정부문 아웃소싱의 경우 아웃소싱업체간 출혈경쟁과 사업 부실화를 방지하기 위해 적정 가격을 보장해주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전시.컨벤션,광고,컨설팅 등과 같이 아이디어가 바로 상품인 경우 지적재산권 보호 차원에서 공공부문 입찰시 보상규정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 각종 박람회와 이벤트,세미나등의 개최를 지원하는 한편 아웃소싱기업협회 컨설팅협회등을 활용해 선진국의 동향과 선진기법을 소개할 계획이다. 산업자원부 유통서비스정보과 정진대 과장은 "아웃소싱산업등 비즈니스서비스 산업이 발전해야 제조업도 지속적 성장이 가능하다"며 "세제 금융 인프라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