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사장 차석용)는 최근 경쟁 프리젠테이션(PT)을 통해 내년도 신규 광고대행사 4곳을 선정했다. 해태제과는 제품군을 4개로 나누어 경쟁PT를 열었으며 LG애드(유제품),휘닉스컴(비스킷),화이트(당과),하쿠호도 제일(스낵)이 각각 광고대행을 맡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매체대행은 덴쓰계열의 전문회사 PDS에 돌아갔다. 이번 PT를 통해 크리에이티브부문에선 총 8개사,매체대행부문에선 3개사가 경합했다. 광고물량이 많은 이동통신업계의 경우 광고 복수대행체제가 보편화된 일이지만 식품업계에서 광고대행을 제품군별로 나누거나 매체대행을 분리시킨 것은 이례적이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외국의 경우처럼 점차 전 업종에서 광고대행과 매체대행이 분리되고 전문화될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