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커는 19일 광우병 구제역 등 여파로 닭고기수요가 증가해 올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40% 증가한 1천1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순이익도 전년대비 30% 증가한 30억원으로 전망됐다. 이 회사 한형석 사장은 "광우병 구제역 등의 파장과 국내 패스트푸드시장의 확대가 매출급증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 사장은 "전세계적으로 닭고기 소비가 늘고 있는 추세인 데다 일본이 품질면에서 중국과 미국 제품보다 국내산을 선호하고 있는 점도 매출신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니커는 고품질의 육계 생산과 수출물량 확대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 1백억원을 투입해 경기도 동두천 등지에 도계공장을 증설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