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R 생산업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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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장비에 대한 수요증가로 DVR(디지털비주얼레코더)를 생산하는 보안업체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동부증권은 19일 앞으로 4~5년간 보안장비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보안장비업체인 아이디스 코디콤 등의 실적이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동부증권 김경환 애널리스트는 "보안장비 분야는 아날로그 방식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급격히 변화될 전망이어서 CCTV 방식의 아날로그 시장은 성장세가 둔화되는 반면 아이디스 코디콤 등 디지털 DVR업체는 매출이 급증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앞으로 DVR시장의 규모가 늘어남에 따라 모니터 카메라 등 부대장비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디스는 국내 DVR업계에서 최고의 수익성(영업이익률 45%)을 나타내고 있다.
전체 매출의 45%가 하이트론을 통해 이뤄져 마케팅 등 판매관리비 부담이 적어 수익률이 높은 게 장점이다.
전체 매출중 70%가 수출되고 있다.
아이디스 관계자는 "당초 오는 2003년 말로 계획하고 있던 연간 1천억원 규모의 생산능력 확충을 내년 하반기로 앞당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부증권은 DVR시장 전망을 토대로 이 회사의 내년 예상매출과 순이익을 각각 3백58억원과 1백42억원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1만8천원)와 '매수'추천을 유지했다.
코디콤은 아이디스에 비해 다소 수익성이 떨어진다.
하지만 매출규모는 국내 DVR업체 가운데 최고다.
회사측은 올 1백85억원 매출에 37억원의 순익을 예상하고 있다.
아이디스와 달리 제품을 직접판매하는데 따른 판매관리비 비중이 매출액의 23%로 높아 수익성이 떨어진다.
동부증권은 코디콤의 내년 매출액과 순이익을 각각 2백90억원과 56억원으로 추정,적정주가를 1만~1만1천원으로 예상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