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서 2인조 날치기범이 은행 현금수송 차량에서 수송중이던 현금을 털어 달아난 사건이 발생,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특히 사건 발생 장소가 경찰서로부터 불과 1백여m 떨어져 있어 연말 비상방범령을 무색케 하고 있다. 지난 18일 오후 5시35분께 경주시 동부동 조흥은행 앞 네거리에서 조흥은행 경주지원 출장소 소속의 현금 수송용 엘란트라 승용차가 신호대기 중 1백25 오토바이를 탄 20대 후반의 남자 2명이 승용차의 트렁크를 열고 현금 3천70만원이 든 가방을 꺼내 달아났다. 범인들은 이날 승용차를 뒤따라 오다 네거리에서 승용차가 멈춰서자 미리 준비한 열쇠로 승용차 트렁크를 열고 현금이 든 가방을 털어 도로 옆 골목길로 도주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