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아나운서와 보신탕 문화를 놓고 날카로운설전을 펼쳤던 프랑스 영화배우 브리지트 바르도가 이번에는 MBC TV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MBC 「생방송 화제집중」제작팀은 지난 14일부터 프랑스를 방문, 우리의 보신탕문화를 거세게 비난하고 있는 바르도를 인터뷰하고 19일 오후 귀국했다. 제작팀은 파리시내에서 '동물들의 크리스마스'란 대형행사장에서 알랭 들롱과 함께 행사를 진행하고 있던 브리지트 바르도를 만나 그녀의 육성을 카메라에 담는데 성공했다. 바르도는 이번 인터뷰에서도 "동물보호론자의 입장에서 개고기 식용을 이해하지못한다", "문화적 차이를 인정하고 싶지 않다", "나쁜 전통은 빨리 없어져야 한다"는 등의 비난섞인 발언을 쏟아냈다고 윤길용 PD가 전했다. 제작팀은 또 세계3대 진미의 하나로 꼽히는 거위 간 요리인 '프아그라' 음식문화를 알아보기 위해 프아그라 음식점과 거위농장, 거위 도살 현장 등도 함께 취재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명조기자 mingjo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