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신증권은 4가지 종류의 장기증권저축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대투운용의 상품이 2가지,그리고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과 KTB자산운용의 상품이 각각 하나씩 있다. 4가지 상품은 특성이 제각각이어서 고객들의 다양한 투자성향을 충족시킬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대투운용의 "인베스트밸류 장기증권저축"은 세액공제와 비과세혜택이 주어지는 대표적인 절세형 상품이다. 최근 주식시장의 호조로 발매된지 불과 1개월여 만에 실현수익률이 12~18%에 달할 정도로 고수익을 자랑하고 있다. 저금리 기조와 맞물리면서 재테크상품으로 각광을 받아 상품규모도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인베스트밸류"는 다시 2가지로 나뉜다. "인베스트 장기증권저축투자신탁 A-1호"는 주식이 70% 이상 운용되는 "일반성장형" 상품이다. 기본 모델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하면서 저평가 종목과 특정테마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시장대비 초과수익률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펀드는 또 주식시장의 장세예측에 따라 주식편입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파생상품을 이용한 헷지전략을 제한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성장형 펀드의 특성을 유지하고 있다. 고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 12월17일 현재 설정고가 1백97억원,수익률은 17.44%이다. "인베스트 장기증권저축투자신탁 A-2호"는 펀드매니저의 자의적 판단을 배제하고 시스템적으로 운용되는 "위험관리형"펀드다. 주식에 70%를 운용하되 수익 방어에 주력하는 운용 상품이다. 고수익을 노리면서도 어느정도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보수적인 투자자들이 선택해봄직하다. 주식시장의 상승에 따른 정방향(+)의 수익에는 제한을 두지 않지만 손실(-)방향으로는 분기별로 "손실범위(-10%)"를 정해 방어적인 운용형태를 취한다. 대투증권측은 "주식과 선물 편입비중을 주가변동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해 일정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내도록 운용된다는 게 이 펀드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설정고는 1백4억원,수익률은 11.58%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대투증권에서는 A-1호와,A-2호에 이어 일반성장형펀드인 A-3호와 안정성장형펀드인 4호를 추가 모집하고 있다. 대투증권에서 판매를 맡은 KTB자산운용의 "KTB장기증권저축"은 "안정형 펀드"의 일종이다. 일정 손실(10%)이 발생하면 채권형과 차익거래형으로 전환할 수 있다. 또 평균 베타계수의 조정과 선물 헤지를 이용함으로써 강세장에서는 코스피(KOSPI)지수 상승폭보다 큰 수익을,약세장에서는 시장 하락폭보다 적게 내리게 만들어 코스피 대비 초과 수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설정고는 1백69억원,수익률은 2.74%를 기록중이다. 마지막으로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마이다스플러스장기증권저축"은 "파생상품형" 펀드다. 옵션거래를 통해 주가가 30% 가량 하락할 경우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펀드의 안전성을 위해 주가지수의 하락,횡보,완만한 상승시 옵션매도를 통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확보토록 했다. 또 적극적인 종목 발굴을 통해 추가적인 수익을 획득하는 것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 설정고는 1백93억원,수익률은 2.27%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