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반도체주가 마이크론 '후폭풍'을 맞아 가파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삼성전자가 오전 9시 41분 현재 전날보다 6,500원, 2.46% 내린 25만7,500원을 가리키며 26만원선을 내줬고 최근 시장 관심이 집중된 하이닉스는 사흘 연속 하락, 2,000원선이 무너졌다. 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의 전략적 제휴에 관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수요일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가 전날 장 종료후 나온 마이크론의 실적 저조 발표를 반영하며 5% 이상 급락, 매도세를 불렀다. 장비업체의 경우 삼성그룹 납품업체들의 감사라는 악재가 더해지면서 낙폭이 크다. 아남반도체와 주성엔지니어가 5% 이상 내린 것을 비롯, 신성이엔지, 디아이, 미래산업, 유일반도체, 삼테크, 나리지*온 등이 대부분 약세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