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들의 '족집게 레슨'] 박세리 (3) 코스 매니지먼트와 벙커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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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는 코스 매니지먼트에 대한 이야기다.
골프장마다 매니지먼트하는 방법이 다르지만 아마추어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몇가지를 소개한다.
아울러 아마추어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벙커샷의 원리도 알아본다.
◇코스 매니지먼트=파3홀에서는 그린 중앙을 겨냥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깃대를 보고 치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
깃대가 왼쪽에 있더라도 오른쪽을 겨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안전하게 공략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린 중앙에 떨어지면 깃대가 왼쪽이나 오른쪽에 있더라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파4홀이나 파5홀에서는 티샷을 잘 해야 한다.
도그레그홀인지 아닌지,낙하지점에 벙커나 트러블 등이 있는지 없는지를 잘 살피고 우선 자신의 드라이빙 거리를 잘 계산해야 한다.
그리고나서 나무나 산 가로등 전봇대 등 목표물을 설정한다.
목표물은 자신의 눈높이에 오는 게 좋다.
예를 들어 전방이 급경사 내리막이면 페어웨이를 보지 말고 자신의 눈 위치에 맞는 목표지점을 택해야 한다.
언덕이나 전봇대 등 목표를 정하고 티샷을 한다.
파4나 파5홀에서도 어프로치샷은 역시 그린 중앙을 노린다.
깃대까지의 거리가 얼마인지보다는 그린 중앙까지의 거리를 캐디에게 물어보고 클럽을 택하도록 한다.
◇벙커샷=벙커샷은 알고 나면 다른 샷보다 오히려 쉽다.
기본적으로 샌드웨지가 생긴 대로 친다고 생각하면 된다.
클럽페이스를 닫거나 열거나 하면서 컨트롤하는 것은 쉽지 않으므로 샌드웨지 생긴 대로 놓고 친다는 것을 염두에 두라.
페어웨이 벙커샷 땐 볼을 직접 맞혀야 하지만 일반적인 벙커샷은 항상 볼 뒤쪽 모래를 치는 데 집중하라.
가장 중요한 것은 샌드웨지의 블레이드로 치는 것이 아니라,뒷부분의 플랜지로 모래를 친다는 점이다.
이때 모래는 디보트처럼 길게 파여서는 안되고 원처럼 파여야 한다.
정리=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