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 반도체 업계 4위 유지"-데이터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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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D램 시장의 급격한 불황에도 불구하고 세계 반도체 업계 순위 4위를 지켰다.
20일 시장조사회사인 데이터 퀘스트에 따르면 2001년 세계 반도체 업체 매출 순위에서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 매출 63억2,000만달러로 지난 99년 이후 3년째 4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D램 반도체 시장이 급격한 가격 하락으로 인해 축소됐음에도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바탕으로 전체 반도체 시장에서 4.2%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전체 순위에서는 인텔이 234억9,900만달러로 업계 1위를 유지했고 가전제품용비메모리 반도체를 전문으로 하는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가 3위에 오르는 등 D램 주력 업체에 비해 비메모리 업체의 매출 하락률이 상대적으로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D램을 주력으로 하는 마이크론은 지난해 대비 매출이 61.2% 감소하면서 9계단 하락한 19위를 기록, 범용 D램 제품에 주력한 업체의 매출 감소폭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