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20일 미국 PGA투어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상을 3년 연속 차지했다. 오는 30일 만 26세가 되는 우즈는 이로써 지난 96년 프로 데뷔 이후 통산 네 차례 '올해의 선수'상을 받게 됐다. 올해 우즈는 사상 최초로 4개 메이저대회 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고 5승을 거두며 상금왕을 차지했다. 시니어PGA투어 '올해의 선수'상은 두 차례 우승,25차례 '톱10'에 들며 상금왕(시즌상금 2백55만달러)에 오른 앨런 도일(53)이 받았다. 2부투어인 바이닷컴투어에서는 시즌 3승을 따내면서 39만4천5백52달러의 상금으로 이 부문 신기록을 세운 채드 캠벨이 올해의 선수에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