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19일(현지시간) 미국 통상법 201조의 긴급 수입제한 조치에 따른 자국내 철강 산업의 수입 피해 구제방안을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공식 건의했다. 이에 따라 부시 대통령은 내년 2월19일까지 이 방안의 전면적인 수용이나 거부 또는 수정 여부를 결정하고 이를 발표해야 한다. 민주당 의원들은 부시 대통령이 연말까지 철강 수입제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ITC는 그러나 당초 예상과 달리 공식 건의 내용을 발표하지는 않았다. 이달 초에 발표한 건의사항에 대한 보완 여부도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워싱턴의 통상전문가들은 금명간 공개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워싱턴=고광철 특파원 g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