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교육 시스템 업체인 씽커즈(대표 황진성)가 학교 수업시간에 분필 없이 교육할 수 있는 디지털 교실 구축사업을 본격화한다. 씽커즈는 대일외국어고등학교 5개 반에 디지털 교실을 구축하고 정규수업 과정에서 첫 수업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황진성 대표는 "분필 없는 교실이 정규수업 과정에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대일외고에 도입된 시스템은 자체 개발한 '디지털 클래스'로 LCD(액정모니터) 판서모니터,스크린,운용소프트웨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시스템은 한글 영어 한자 숫자 기호 등 모든 문자를 글자체에 상관 없이 인식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황 대표는 "내년에 전국 20여곳의 초·중·고교와 10여곳의 연수원 등에 납품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며 "미국 캐나다 중국 등과 수출 협상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씽커즈는 지난 97년 자본금 15억원으로 설립됐으며 올해 매출 40억원에 순이익 4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02)3452-2300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