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1,299원선 주무대, "역외매수 vs 네고물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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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달러/엔 환율의 소폭 등락에 좌우되면서 1,299∼1,300원을 오가고 있다. 1,300원 이상에서는 물량 공급이 조금씩 이뤄지고 있다.
달러/엔은 단기 급등이후 변동이 자제되고 있으며 국내 증시 여건은 주가 강세, 외국인 순매수 전환 등 우호적으로 바뀌었다.
달러/엔의 추가 상승 여부가 최대 관심사인 가운데 이에 따른 역외매수세의 유입과 업체 네고물량과의 기싸움이 될 전망이다. 1,300원대는 일단 경계감이 짙어 쉽게 안착하긴 어려워 보인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49분 현재 전날보다 7.60원 오른 1,299.80원을 가리키고 있다.
오전 마감가와 같은 1,299.70원에 오후장을 연 환율은 개장직후 1,299.50∼1,300.10원 범위에서 등락중이다. 거래는 그리 활발하지 않은 채 업체 네고물량이 달러/엔의 엉거주춤을 틈 타 조금씩 공급되고 있으며 역외세력은 오후 들어 별다른 움직임은 눈에 띠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달러/엔 환율은 이 시각 현재 128.67엔으로 오전장에서 큰 변화는 없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은 같은 시각 거래소에서 50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장 소규모의 순매도에서 방향을 틀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위에서 물량이 조금씩 공급되고 있으며 1,300원대를 오르기가 쉽지만은 않다"며 "오후는 달러/엔에 촉각을 세운 가운데 역외세력과 네고물량과의 힘겨루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후장 거래범위를 '1,297∼1,301원'으로 아래쪽에 약간의 무게를 뒀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